어느 복서의 꿈(2010) - 송영일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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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양천장애인복지관에서 실시한 장애인식개선 UCC공모전 우수상 수상작입니다.
실제로 제가 가르치고 있던분의 이야기를 토대로 완성된 영상이고, 작년에 어머님이 편찮으셔서 지금은 수업을 중단하고 계십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사실 이 영상은 단 2시간만에 만들어졌습니다. 오전에 수업 후에 주인공과 긴시간동안 대화를 나누고 감동을 받아 바로 작품을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진의 대부분은 파워포인트내에 있는 클립아트였고, 음악은 평소 흠모해마지않던 심태한씨 작품을 허락받고 마음 가는대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몇가지 부분만 손 봤어도 대상 받을것이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날림공사같은 느낌이 얼핏 보이는 것 보면 심사위원들의 눈이 꽤 높은것 같습니다. 그래도 유니크한 스토리와 적절한 영상효과가 시너지를 내어 보기민망할 정도의 퀄리티는 아닙니다.
또 한가지 우수상이었지만 상품없이 봉사시간 10시간을 받았습니다.(아주 쪼금 당황했었지요^^;) 그리고 양천장애인복지관 소유가 되버린 영상이 못내 아쉽기만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가끔 보아도 그 때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게 제가 만들었지만 참 따뜻하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장애는 죄가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