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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교실/컴퓨터교육 컬럼

스마트시대에 스마트한 우리들

by 예민짱 2012. 8. 31.

 

최근 볼라벤 태풍이 오기전 돌았던 메세지.

 

정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스마트폰 가입자수 3천만명 돌파, 앞뒤좌우로 한명꼴로 스마트폰이 있다는 이야기인데 놀라운 보급률이 아닐 수가없습니다. 이러한 무서운 보급률 덕분인지 5위권이라던 태풍앞에 온국민이 유리창에 신문지와 X자 도배 등 여러가지 준비로 피해가 적었다고 하니 정말 굉장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갑자기 스마트폰에 대한 이야기가 왜 나오냐면, 3천만명 가운데 우리 아이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스마트한 사람만 써야한다고???

좀 많이 어려울텐데 이런걸 할 수 있을까???

이러한 편견속에도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스마트하게 스마트폰을 다루는지 아시나요?

2달전에 진행되었던 아이패드 수업에서 20~24살 지적장애, 자폐성장애로 구성된 이 반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90%이상이고, 수업 하기전에 이미 많은 기능을 꿰차고 있었습니다.

 

특히 카카오톡 등 메세지 기능을 통해 친구들과 항상 대화를 나누고, 게임 어플로 게임도 하고, 음악도 듣고, 검색을 하는 등 일반적인 스마트기기 사용하는데 전혀 무리되지 않고 매우 자연스러운 문화이고, 생활인듯 보였습니다. 오히려 수업하시던 선생님보다 더 빠르고, 어려운 질문들을 해서 난처하게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부모님중에서 우리 아이가 스마트기기에 빠져서 다른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이 계시나요? 당연히 어느 한쪽에만 쏠리는 건 아주 좋다 할 수는 없지만, 조금 멀리 생각해보시고, 천천히 생각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람과 일반적인 관계를 맺기가 어려운 우리 아이들이 온라인상에서는 일반적인 생활을 하고, 돈과 시간을 들여 배워야할 스마트기기를 자신의 힘으로 익혀나가고, 이를 실제로 활용한다는 점은 매우 바람직해보입니다. 수많은 교육방법, 교재, 학습도구, 치료법 등이 존재하고, 사라지기도 하지만 컴퓨터의 등장은 우리 아이들의 생활을 상당히 많이 바꿔놓았습니다. 또한 바로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스마트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기본적인 교육은 실행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실은 중증이건, 경증이건 간에 마찬가지라 봅니다. 삶의 질을 높일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 중 스마트기기를 통한 방법은 매우 간단하면서 쉽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맞춰 정부가 시행하는 스마트교육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지만 지체장애자들에 비해서 홍보도 많이 부족하고, 참석률도 떨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좋은 교육들이 무상으로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많은분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는게 많이 아쉽긴합니다.

 

그렇다면 스마트시대에 우리아이들이 가야할 스마트한 행보는 무엇일까요?

단순히 스마트기기를 잘 다루고, 폼나게 들고다니는 것일까요?

물론 기본기가 있어야겠지만 스마트기기가 가진 장점들을 파악해서 필요한곳에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지도를 잘해줘야합니다. 가장 핵심인것이지요.

 

또한 광고처럼 빠름, 빠름, 빠름 하니까 마치 스마트가 빠른게 아닌가 생각될 수 있겠지만 천천히, 꼼꼼히 지켜봐야할 것들을 놓치고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진정한 스마트는 내가 원하는 것을 내가 원하는 때에, 내가 쉽고, 내가 편리하게 사용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스마트의 의미를 우리 아이들에게 잘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원론적인 이야기에 그치고 말아버리긴 했지만 지극히 핵심인것은 누구보다도 우리 부모님들께서 잘 알고 계실거라 생각하고있습니다.

 

 

* 관련 정보 *

- 고등학생부터 20대초반이 가장 많은 보급률을 보였고, 활용도 또한 높은편입니다. 스마트기기 구입과 교육 적기로 보입니다. 앞으로도 친구들 사이에서도 많이 사용될 것이고, 통화, 카톡, 음악감상, 사진촬영, 게임, 영상 등 스마트기기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고, 한쪽에만 치우치지 않도록 스마트기기의 순기능으로 이끄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 30대이상은 상대적으로 보급률도 낮은편이고, 갖고 있다해도 기능 파악도 잘 안되어 활용도가 낮습니다. 그러나 점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본기능에 충실한 스마트기기가 어울릴것 같고, 통화, 카톡, 음악감상, 사진촬영등 사용을 위한 교육이면 아주 좋을것 같습니다.

 

-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은 꾸준히 보급률이 높아지고 있으나 많은 기능보다는 전화기 수준으로 사용되는 편이다. 활용을 거의 못한다 생각하시면 굳이 구입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아직까지는 여러가지 기능보다는 통화와 문자를 잘 다룰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게 좋습니다.

 

 

스마트시대라 불리는 지금,

우리는 얼마나 스마트하게 살고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