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학교(The Animal School-George H. Reavis)
이 이야기는 각자 다른 성향, 생각, 사고방식, 환경에서 자란 다양한 학생들이 학교라는 곳에서 펼쳐지고있는 똑같은 방법, 똑같은시스템, 똑같은 규칙등을 통해 각자 가지고 있는 장점이 퇴색되버리고, 하향평준화가 되어버리는 현 교육시스템을 풍자하는 이야기입니다.
본 자료는 김정권교수님께서 서울시립지적장애인복지관 직원교육때 사용하셨던 자료입니다.
동물학교.ppt한글버전
동물학교(e).ppt영어버전
먼저 동물학교를 보고 컬럼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비장애인뿐 아니라 지적장애인들중에도 뛰어난 인재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똑같은 학습방법과 열악한 환경에 의해 발전하기를 거부하고, 결국에는 하향평준화 되어버리는 것을 보곤합니다. 한국의 교육제도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대안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학교와 당국은 도움반(장애인학생들만 수업하는 반)과 원반(비장애인 학생들과 함께수업하는 반)의 수업비율 조절도 진행되고 있고, 도움반학생들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들과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그 인력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고, 그 대우마저 일반교사와 비슷하거나 낮은편입니다.(학생수준에 따른 더많은 급여 및 성과급지급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특수교사가 지적장애인에 대한 이해도가 천차만별인 관계로 지적장애에 대한 오해가 생기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아직까지 정립되지않은 정책, 아이들을 따라가기 힘든 교육자의 자질의 문제와 우리아이만을 생각하는 학부모의 행태속에서 결국 피해자는 장애학생들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대안학교와 사설교육기관이 있지만 그나마도 들어가기는 하늘의 별따기이며, 사설기관은 매우 비싼 교육비로 인해 각종 병원비와 치료비로 인해 힘들어하는 장애학생을 둔 가정에는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있습니다.
앞으로 지적장애인의 수는 더 증가할것으로 예상되며, 지적장애인복지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저 역시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지속적으로 지켜보기만 한다면 수십년내에 수많은 지적장애인들이 사회에서 똑같은 일원으로서 인적자원으로서 활용되지 못한채 노년층과 마찬가지로 복지예산의 증가와 사회적계층차별로 인한 각종 문제들이 야기되어질것입니다.
짧은 저의 견해를 말씀드린다면, 교육당국은 영아때부터 장애인식개선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진행해야합니다. 지적장애인뿐 아니라 지체장애인 모두를 사회 구성원으로 인식하기 위해 어린이집부터 장애, 비장애의 장벽을 허물고 철저하게 어우러져 살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이를 위해 일자리를 구하기 원하는 수많은 노년층 중에서 활동보조인 및 사회복지관련 자격소지자들로 장애아이들을 1대1 마크를 시키고 친할머니, 친할아버지처럼 지낼수 있도록 하며, 이러한 교육시스템은 초등학교까지 진행합니다.
유치원 및 초등학교에서는 지적장애전문교사(일반교사+사회복지관련자격)를 양성하여, 국,공립학교와 유치원에 A급대우를 해주면서 선생님을 통한 장애인식개선을 진행합니다. 기존의 교사들 역시 관련 자격과 실습을 통해 장애인식개선을 확고히 하는 분들이 일선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금전적인 대우와 성과급을 지원한다면 일련의 문제도 해결할수 있으리라 봅니다. 또한 각 학교와 유치원에는 지적장애인 전문가가 배치되어 일선교사가 해결하지 못하는 부족한 부분을 전문적 지식으로 해결합니다. 당연히 시간이 남아돌아 학교 심부름이나 하는 사람으로 남는 폐해도 없어지도록 전문가대우를 해주는 대신 진정한 전문가여야겠습니다.
이렇게 영아, 유치, 초등교육을 통해 장애인식개선을 한다해도 문제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절입니다.